
하… 여러분 방금 퇴근하고 폰 켰는데 오늘 k리그1 스코어 보셨어요? 와, 진짜 전율이 돋아서 지하철에서 육성으로 "와!" 해버렸다니까요. 전북 현대 팬들 그동안 속앓이 엄청나게 하셨을 텐데 드디어 오늘 제대로 사고를 쳤더라고요. 저도 사실 이번 시즌 전북 초반 행보 보면서 "아… 올해는 좀 힘든가?" 싶었거든요. 근데 오늘 전주성에서 터진 그 극적인 장면들 보니까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어요.
근데 전북만 난리인 줄 알았더니 대전이랑 인천 경기도 장난 아니었더라고요. 대전은 원정 가서 인천을 아주 그냥 탈탈 털어버렸고, 포항은 서울한테 잡히면서 감독님 인터뷰가 지금 커뮤니티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어요. 오늘 하루에만 대체 무슨 일이 이렇게 몰아서 터진 건지 모르겠는데, 이거 하나씩 안 짚어보고 넘어가면 오늘 밤잠 못 잘 것 같아서 급하게 노트북 켰습니다. 야, 진짜 k리그1 올해 초반부터 역대급 꿀잼이네요.
드디어 터졌다! 전북 팬들 오늘 잠 다 잤을걸요?
아니, 진짜 솔직히 말해서 전북 현대가 개막하고 3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는 게 말이 됩니까? 2무 1패. 디펜딩 챔피언 자존심이 말이 아니었잖아요. 근데 오늘 드디어 4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어요. 상대가 누구였냐 하면 바로 FC안양이었는데요.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막판까지 솔직히 저도 "아, 오늘 또 비기나?" 싶었거든요. 근데 여기서 진짜 소름 돋는 영웅이 등장하더라고요.
바로 모따예요. 모따 선수가 후반 40분에 결승골을 꽂아 넣었는데, 무서운 게 뭔지 아세요? 모따한테 안양은 친정팀이잖아요. 원래 축구판에서 친정팀 상대로 골 넣는 게 진짜 묘한 운명 같은 건데, 오늘 그게 딱 터져버린 거죠. 안양 팬들 입장에서는 가슴이 찢어지겠지만 전북 팬들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달콤한 승리가 어디 있겠어요. 전주월드컵경기장 분위기 보셨나요? 골 들어가는 순간 관중석 터져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요, 이 골이 그냥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골의 발판을 만든 이승우 선수의 개인기가 진짜 미쳤었습니다. 경기 후에 모따 선수가 인터뷰에서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내 골의 8할은 이승우가 만든 거다"라고 극찬을 했어요. 이승우가 수비진 다 휘저어놓고 판 깔아주니까 모따가 그냥 숟가락만 얹은 수준이었다는 건데, 이거 진짜 이승우 선수가 전북에 오고 나서 확실히 공격의 질이 달라진 게 눈에 보이지 않나요? 저도 이 장면 보고 소름 돋았어요 진짜로.
대전은 웃고 인천은 울고, 이거 분위기 심상치 않은데요
자, 그리고 전주 말고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상황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대전 하나시티즌이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가서 3-1로 아주 시원하게 이겨버렸습니다. 대전 팬들 기분 지금 하늘을 찌를걸요? 황선홍 감독님이 교체 카드를 기가 막히게 썼거든요.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골을 빵빵 터뜨려주니까 감독 입장에서는 진짜 밥 안 먹어도 배부를 지경일 거예요. "무무무승" 하다가 드디어 네 경기 만에 얻은 승리라 그런지 선수들 표정부터가 다르더라고요.
반면에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금 비상입니다. 아니, 개막하고 4경기째인데 아직 승리가 없어요. 1무 3패라니, 이게 실화인가요? 지금 리그 11위까지 떨어졌는데, 인천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올해는 진짜 위험하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k리그1 무대가 워낙 치열하다 보니까 한 번 흐름 놓치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곤 하잖아요. 인천 감독님도 경기 끝나고 "1부 리그 적응이 더 빨라야 한다"면서 쓴소리를 하시더라고요.
제가 보기에 대전은 이제 확실히 혈이 뚫린 것 같아요. 반면에 인천은 공격진에서 마무리가 안 되는 게 너무 뼈아파 보이더라고요. 1대 3이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수비 조직력도 좀 흔들리는 모습이었고요. 대전이 21일에 바로 전북이랑 5라운드 맞대결을 한다는데, 와… 오늘 이긴 팀끼리 붙는 거잖아요? 벌써부터 기대돼서 미치겠습니다. k리그1 스케줄 누가 짰는지 몰라도 진짜 천재 아닌가 싶어요.
박태하 감독의 한숨, 그리고 우리가 진짜 주목해야 할 포인트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도 대박 사건이 있었거든요.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한테 0-1로 졌습니다. 포항 팬들 입장에서는 진짜 환장할 노릇인 게, 이번 시즌 첫 승이 너무 간절했거든요. ACL2 경기까지 병행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결과까지 안 따라주니까 박태하 감독님 표정이 아주 굳어있더라고요. 경기 후에 인터뷰에서 "슬로우 스타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씀하시는데, 그게 본인 팀 상황에 대한 강한 아쉬움처럼 느껴져서 제가 다 안타까웠어요.
서울은 원정 가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으니 분위기 최고조겠죠. 사실 포항이 경기력이 나쁜 건 아니었거든요? 근데 축구는 결국 골로 말하는 거잖아요. 한 골 차이로 승부가 갈릴 때의 그 허탈함은 말로 다 못 하죠. 박태하 감독님이 아쉬운 시즌 초반이라고 대놓고 언급할 정도면 팀 내부적으로 뭔가 변화를 주려고 엄청나게 고민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근데 여기서 진짜 중요한 게 있어요. 지금 k리그1 초반 판도를 보면 작년이랑 느낌이 확 다르거든요. 절대 강자도 없고 절대 약자도 없는 그런 느낌? 전북이 드디어 승리를 맛보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대전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죠. 근데 반대로 전통의 강호였던 팀들이 밑바닥에서 허덕이는 걸 보면 올해는 진짜 누가 우승할지, 누가 강등권 싸움을 할지 하나도 예측이 안 돼요. 이게 바로 우리가 k리그1에 열광하는 이유 아니겠어요?
솔직히 이건 좀 심각한 수준 아닌가 싶더라고요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뭔가 이상하다 느끼셨을 텐데요. 인천 유나이티드 상황 말이에요. 단순히 "아직 못 이겼다" 수준을 넘어서서 팀 에너지 자체가 좀 처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4경기 1무 3패라는 성적은 팬들이 받아들이기엔 너무 가혹하잖아요. k리그1에서 ‘생존왕’ 소리 듣던 인천이지만, 초반부터 이렇게 밀리면 나중에 반등하기 진짜 힘들거든요. 오늘 경기 후반전 보니까 선수들 발이 눈에 띄게 무거워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전북 현대의 모따 선수, 진짜 물건입니다. 친정팀 안양을 상대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모습에서 품격이 느껴졌지만, 경기력만큼은 아주 무자비했거든요. 이승우와의 호흡이 이 정도로 빨리 올라올 줄은 몰랐는데, 앞으로 다른 팀 수비수들은 잠 좀 설치게 생겼습니다. 이승우의 그 영리한 움직임에 모따의 결정력이 더해지니까 이건 뭐 알고도 못 막는 수준이더라고요.
오늘 경기를 종합해 보면 결국 ‘기회’를 골로 연결한 팀과 그렇지 못한 팀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린 하루였던 것 같아요. 전북은 이승우-모따 콤비가 그 기회를 잡았고, 대전은 황선홍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죠. 반면 포항과 인천은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를 못 해서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이런 작은 차이가 모여서 결국 시즌 끝에 순위표를 만드는 건데, 오늘 그 중요한 분수령을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참 묘하네요.
하, 오늘 k리그1 소식 전해드리다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여러분은 오늘 경기 어떻게 보셨어요? 저는 전북이 드디어 살아난 게 이번 라운드 최고의 이슈라고 보는데, 인천 팬분들이나 포항 팬분들은 지금 속이 좀 타실 것 같기도 해요. 근데 이게 또 축구의 묘미잖아요? 다음 라운드에서 또 어떤 반전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법이니까요.
저는 특히 21일에 열릴 전북이랑 대전 경기가 너무 기다려집니다. 첫 승의 기운을 이어가려는 두 팀의 맞대결이라니, 이건 무조건 직관 각 아닌가요? 오늘 경기 하이라이트 다시 보면서 맥주 한 잔 마시고 자야겠어요. 여러분도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고, 내일 또 재미있는 트렌드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우리 k리그1 끝까지 같이 응원해 봅시다! 진짜로, 올해는 역대급 시즌이 될 것 같거든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 열기가 어디까지 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