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100달러 시대라니, 오늘 주식창이랑 주유소 보고 멘붕 온 사람 저뿐인가요?

원유 100달러 시대라니, 오늘 주식창이랑 주유소 보고 멘붕 온 사람 저뿐인가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폰 알람 소리에 잠을 깼는데, 평소랑 분위기가 좀 다르더라고요. 카톡 단톡방들이 벌써부터 불이 나 있었거든요. 뭔 일인가 싶어 뉴스를 켰더니 ‘원유’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떠 있는 걸 보고 직감했죠. ‘아, 이거 오늘 퇴근길에 기름 넣으려던 계획은 물 건너갔구나’ 싶더라고요. 설마설마했던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소식이 들려오는데, 진짜 눈이 번쩍 뜨이더라니까요. 엊그제까지만 해도 90달러 선에서 버텨주길 바랐는데, 이게 하루아침에 앞자리가 바뀌어버리니 세상이 다 노래지는 기분이었어요.

저도 나름 12만 명이나 제 글을 봐주시는 블로거지만, 본업은 여러분과 똑같은 개미 직장인이잖아요. 그래서 점심시간에 밥 먹고 습관적으로 주식창을 열어봤는데, 거기서 2차 멘붕이 왔어요. 원유 관련해서 투자를 좀 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늘 진짜 지옥을 맛보셨을 거예요. 가격이 미친 듯이 날뛰는 와중에 거래소 시스템까지 먹통이 됐다는 소식을 접했거든요. 진짜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말이 딱 이럴 때 쓰는 건가 봐요. 돈이 왔다 갔다 하는 그 긴박한 순간에 서버가 버벅거린다? 이건 정말 상상만 해도 등에 식은땀이 흐르는 일이죠.

아니 이게 실화라고?

구체적으로 오늘 오전 상황을 좀 짚어보면, 한국거래소에서 대형 사고가 하나 터졌어요. ‘KODEX WTI원유선물(H)’ 거래가 제대로 안 되는 전산 장애가 발생한 건데요. 이게 왜 하필 오늘이냐는 거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찍으면서 변동성이 극에 달한 시점에 거래가 안 된다니,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진짜 피가 거꾸로 솟는 일 아니겠어요? 내가 팔고 싶을 때 못 팔고, 사고 싶을 때 못 사는 그 공포는 겪어본 사람만 알거든요. 거래소 쪽에서는 부랴부랴 재발 방지를 약속하긴 했지만, 솔직히 지금 돈 날린 사람들 귀에 그게 들어오겠냐고요.

거래 시스템이 멈춘 동안 사람들은 커뮤니티에 모여서 난리가 났더라고요. "이거 보상 어떻게 해줄 거냐", "지금이 딱 탈출 기회였는데 망했다" 같은 글들이 쏟아지는데, 저도 보면서 가슴이 철렁했어요. 거래소 전산 장애라는 게 사실 가끔 있는 일이라지만, 오늘처럼 전 세계 원자재 시장이 요동치는 날에 터진 건 정말 최악의 타이밍이었거든요. 근데 진짜 소름 돋는 건, 이 전산 장애가 단순히 시스템의 실수가 아니라 지금 우리 경제에 닥친 거대한 공포의 전조 현상 같다는 점이에요.

여기서 진짜 소름 돋는 부분

자, 그럼 유가는 왜 이렇게 미친 듯이 오르는 걸까요? 원인은 역시나 지긋지긋한 중동 분쟁이었어요. 이란 사태가 격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얘기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거든요. 여러분, 호르무즈 해협이 어떤 곳인지 아시죠?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5분의 1이 지나가는 좁은 길목이잖아요. 거기가 막힌다는 건 전 세계 에너지를 인질로 잡겠다는 거랑 다름없거든요. 그러니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100달러를 훌쩍 넘겨버린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던 거죠.

그런데 여기서 진짜 무서운 게 있어요. 다들 기름값 오르는 것만 걱정하고 계시는데, 진짜 핵심은 따로 있거든요. 오늘 뉴스 보니까 건설 현장 비명이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더라고요. 원유 가격이 오르면 건설 자재 원가가 그냥 수직 상승해요. 플라스틱, 아스팔트 재료부터 시작해서 굴착기 돌리는 연료비까지 안 오르는 게 없거든요. 지금 안 그래도 장기 불황이라 다들 힘든데, 여기서 원가가 더 오르면? 아파트 분양가나 공사비가 또 오를 수밖에 없다는 거죠. 이건 결국 우리 집값, 월세에까지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는 소리예요.

이게 내 지갑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난 차도 없고 주식도 안 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거예요. 하지만 이건 정말 순진한 생각이에요. 원유는 모든 산업의 ‘쌀’ 같은 존재거든요. 당장 시중에 유통되는 휘발유 가격이 이미 1900원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이거 조만간 2000원 시대 다시 열리는 거 아닌가 몰라요. 저도 오늘 퇴근길에 동네 주유소 가격표 보는데 손이 다 떨리더라고요. ‘아, 내일 아침에는 버스 타야 하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났어요. 배달 음식 시킬 때 붙는 배달비도 기름값 핑계로 또 오를 게 뻔하잖아요.

여기서 더 충격적인 건 정부의 움직임이에요. 경제당국이 오늘 유가, 물가, 환율이 동시에 치솟는 ‘3高’ 현상 때문에 비상체계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거든요. 정부가 100조 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심지어 ‘최고가격제’ 시행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여러분, 최고가격제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이건 정말 전시 상황이나 다름없을 때나 나오는 카드거든요. 그만큼 지금 상황을 정부도 엄청나게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증거죠. "설마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낙관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어요.

앞으로가 진짜 문제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늘 유가 100달러 찍은 게 이번 사태의 피크일까요? 제 생각에는 이제 시작일 것 같아요. 중동 쪽 분위기가 하루아침에 가라앉을 기미가 전혀 안 보이거든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우리나라 구조상, 이건 우리가 노력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더 답답해요. 주식 시장에서도 ‘유가 공포’ 때문에 자금이 안전 자산으로 빠져나가는 ‘머니무브’ 현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내일 아침 장 열리는 게 벌써부터 겁나네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아마 느끼셨을 거예요. ‘아, 이제 진짜 긴축의 시대가 왔구나’ 하는 서늘한 기분 말이에요. 저도 오늘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가계부 앱부터 다시 켰거든요. 당분간 외식은 꿈도 못 꿀 것 같고, 불필요한 지출은 다 끊어내야 할 것 같아요. 휘발유 1900원 시대에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결국 허리띠를 졸라매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원유 할당관세 인하를 검토한다지만, 그게 우리 실생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솔직히 의문이에요. 국제 유가가 이 속도로 오르면 관세 좀 깎아주는 걸로는 티도 안 날 텐데 말이죠.

여러분은 오늘 이 원유 사태 보면서 어떤 생각 드셨나요? 혹시 이미 주유소 달려가서 기름 가득 채우신 분 계신가요? 아니면 ‘내 주식 종목 어떡해’ 하며 밤잠 설치고 계신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내일 아침 뉴스도 정말 눈여겨봐야 할 것 같아요. 상황이 조금이라도 진정되길 바라지만, 솔직히 지금 분위기가 너무 심상치 않아요. 이건 단순히 경제 뉴스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우리 내일 당장의 생활비와 직결된 생존의 문제거든요.

지켜봐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일단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대비를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오늘부터는 출퇴근할 때 최대한 대중교통 이용하고, 불필요한 소비는 자제하려고요. 원유 100달러 돌파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우리 삶을 어디까지 바꿔놓을지, 그 끝이 어디일지 저도 계속 파헤쳐 보겠습니다. 오늘 하루 다들 고생 많으셨고요, 내일은 조금이라도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길 같이 빌어봐요. 진짜 정신 바짝 차려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진짜로.

출처

  • 한국거래소 전산 장애로 ‘KODEX WTI원유선물’ 거래 먹통 (이투데이)
  •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농가·화물·건설까지 줄타격 (충북일보)
  • 유가 공포와 머니무브 후폭풍 (한겨레)
  • 경제당국, 유가-물가-환율 돌발 ‘3高’에 비상체계 전환 (파이낸셜뉴스)
  • 李 부총리 "중동 분쟁 최악 대비, 100조 프로그램 시행" (머니투데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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