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일본 간다고?” 하나투어 오늘 난리 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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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정신없이 메일 확인하고 있는데 단톡방이 갑자기 불타더라고요. 친구 한 명이 "야, 하나투어 봤어? 나 이번 유럽 여행 어떡하냐"라면서 기사를 링크해주는데, 그때부터 제 업무 집중력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렸습니다. 사실 저도 이번 여름에 휴가 좀 길게 내서 두바이나 유럽 쪽으로 한 번 가볼까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 뜬 뉴스들을 보니까 이게 단순히 남의 일이 아니더라고요. 하나투어가 실시간 검색에 계속 걸려 있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거예요.

혹시 지금 해외여행 계획하고 계신 분들 계신가요? 아마 오늘 뉴스 보고 저처럼 가슴이 철렁하신 분들이 한두 분이 아닐 텐데, 이게 상황이 좀 묘하게 흘러가고 있어요. 한쪽에서는 전쟁 때문에 길이 막혔다고 난리인데, 또 다른 쪽에서는 "퇴근하고 바로 일본 가자"라면서 신상품을 내놓고 있거든요.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극과 극의 상황인가 싶어서 제가 퇴근하자마자 하나투어 관련 소식들을 싹 다 긁어모아 봤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들려주는 이야기 잘 들어보세요. 이거 모르면 나중에 비행기 티켓 끊어놓고 피눈물 흘릴 수도 있으니까요.

아니, 두바이 여행이 갑자기 중단된다고요?

가장 먼저 제 눈을 의심하게 만든 건 중동 쪽 소식이었어요. 지금 중동 전쟁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결국 하나투어가 칼을 뽑았더라고요. 두바이 상품 판매를 아예 중단해버렸습니다. 저번에 제 친구가 두바이 가서 인생샷 찍어온 거 보고 저도 진짜 가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상황이 된 거죠. 심지어 두바이뿐만 아니라 중동을 경유해서 유럽으로 가는 상품들까지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데, 이게 진짜 무서운 포인트예요. 우리 보통 유럽 갈 때 비행기 값 아끼려고 에미레이트나 카타르 항공 타고 중동 거쳐서 많이 가잖아요. 근데 그 길이 불안해지니까 여행사들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거예요.

이거 보고 진짜 소름 돋았던 게, 하나투어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투어랑 노랑풍선 같은 다른 대형 여행사들도 이달 출발하는 중동 쪽 여행객들 취소랑 환불 처리에 들어갔대요. 여행사 입장에서는 유럽이나 중동 패키지가 마진이 꽤 쏠쏠한 효자 상품일 텐데, 그걸 포기할 정도면 현지 상황이 진짜 심각하긴 한가 봐요. 제 주변에도 이번에 신혼여행 유럽으로 잡은 후배가 하나 있는데, 지금 항공권 경로 바뀌거나 취소될까 봐 아주 전전긍긍하고 있더라고요. "선배, 나 그냥 제주도나 가야 하는 거야?"라며 울상인데 제가 다 마음이 안 좋았어요.

근데요, 여기서 끝이 아니더라고요. 전쟁이 길어지니까 기름값이 미친 듯이 오르고 있잖아요. 안 그래도 요즘 물가 비싸서 점심 한 끼 먹기도 후덜덜한데, 항공 유가가 급등하니까 여행사들이 장거리 노선을 팔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거죠. 비행기 띄우는 비용 자체가 비싸지니까 패키지 가격도 올라갈 수밖에 없고, 그러면 우리 같은 직장인들은 "아, 그냥 이번엔 참자" 하게 되잖아요. 하나투어도 이런 분위기를 읽었는지 발 빠르게 전략을 수정하는 모습이 눈에 띄더라고요.

여기서 진짜 소름 돋는 반전 전략

그런 와중에 오늘 제 눈을 번쩍 뜨게 만든 상품이 하나 올라왔어요. 이름하여 ‘오사카 밤도깨비 에어텔’. 이거 제목 보자마자 "와, 하나투어 진짜 머리 잘 쓴다" 싶더라고요. 중동이나 유럽 같은 장거리 노선이 막히고 비싸지니까, 아예 타겟을 바꿔서 우리 같은 직장인들을 공략하고 나선 거예요. 연차 쓰기 눈치 보이고 주머니 사정 가벼운 사람들한테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일본 가서 주말 빡세게 놀고 오자"라고 꼬시는 거죠. 솔직히 말해서 이거 보고 안 혹할 직장인이 어디 있겠어요?

저도 예전에 밤도깨비 여행 한 번 가봤는데, 진짜 몸은 힘들어도 그 짜릿함이 있거든요. 근데 이번 하나투어 상품이 좀 특별한 게 뭐냐면, 공항이랑 호텔을 이어주는 왕복 송영 서비스를 넣어줬대요. 이게 왜 중요하냐고요? 일본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시내 들어가는 게 은근히 일이고 특히 밤늦게 도착하면 교통편 끊겨서 택시비 폭탄 맞기 딱 좋거든요. 근데 그 가려운 부분을 딱 긁어준 거죠. "너희는 퇴근하고 몸만 와, 우리가 호텔 앞까지 모셔다줄게" 이런 느낌이랄까요?

아시아나항공 같은 대형 항공사들도 간사이 노선에 비행기를 더 띄우기 시작했다는데, 이게 다 하나투어 같은 여행사들이랑 손발을 맞춘 결과겠죠. 장거리는 유가 때문에 부담스러우니 짧은 거리로 회전율을 높이겠다는 건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생겨서 좋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해요. "이제 유럽 여행은 진짜 부자들만 가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현실에 맞춰서 즐겨야죠. 저도 지금 이거 쓰면서 슬쩍 오사카 비행기표 조회해보고 있는 거 실화입니까?

다들 모르는 이사회 뒷이야기가 있다

여기서 끝내면 제가 평범한 블로거가 아니죠. 조금 더 깊이 파헤쳐 보니까 하나투어 내부에서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더라고요. 오늘 뉴스 중에 박종욱 전 KT 사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이거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에요. 보통 여행사 이사회라고 하면 관광 전문가나 교수님들이 앉아 있는 게 일반적이잖아요? 근데 뜬금없이 KT 출신의 ‘전략통’을 데려왔다? 이건 하나투어가 단순한 여행 중개업을 넘어서서 데이터나 플랫폼 사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신호탄이거든요.

박종욱 전 사장이 누군지 찾아보니까 KT에서 경영기획부문을 이끌었던 사람인데, 투자를 어디에 할지, 사업을 어떻게 확장할지를 짜던 분이더라고요. 하나투어가 이제는 "어디 여행지 좋아요"라고 홍보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 같은 사람들이 어떤 여행을 좋아하는지 데이터를 분석해서 개인화된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아요. 여행사 이사회가 학계 중심의 자문형에서 투자랑 사업 전문가 중심의 실행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건, 그만큼 절박하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전쟁이니 유가니 외부 환경이 너무 안 좋으니까 안에서부터 뜯어고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제주도 소식도 하나 있더라고요. 제주시에서 마을여행 전담여행사를 선정했는데, 거기에 ‘하나투어제주’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해외여행이 불안정하니까 국내 여행, 그중에서도 아주 세분된 ‘마을 여행’ 같은 로컬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 거죠. 제주착한여행이나 찰쓰투어 같은 로컬 업체들이랑 같이 선정된 걸 보니, 대기업이 골목 상권까지 파고든다는 느낌보다는 지역 사회랑 협력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여요. 사실 요즘은 뻔한 관광지보다 그 동네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 가는 게 유행이잖아요. 하나투어도 그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는 것 같아요.

솔직히 이건 우리 통장 잔고가 걱정되는 부분

오늘 하나투어 소식들을 종합해 보니까 마음이 참 복잡 미묘하네요. 중동 전쟁 여파로 유럽 여행길은 험난해졌고, 유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아서 비행기 값은 무서워졌는데, 또 한쪽에서는 "일본이라도 싸게 다녀와"라며 유혹의 손길을 내밀고 있으니 말이에요. 직장인 입장에서 보면 여행이라는 게 유일한 낙인데, 이제는 그 낙마저도 경제 상황이나 국제 정세에 따라 들쑥날쑥하니 참 슬픈 현실이죠.

여러분은 이번 하나투어 이슈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저는 솔직히 오사카 밤도깨비 상품이 너무 당겨서 고민 중이에요. "지금 안 가면 나중에 더 비싸질지도 몰라"라는 압박감이랑 "그래도 지금 같은 시기에 돈을 아껴야 하나"라는 이성적인 생각이 막 싸우고 있거든요. 근데 확실한 건, 여행 업계가 지금 엄청나게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거예요. 장거리 대신 근거리, 패키지 대신 개인 맞춤형, 그리고 무엇보다 IT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으로의 진화까지.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아마 지금 당장 여행사 홈페이지 들어가 보고 싶은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기 전에 꼭 체크해보세요. 내가 가려는 경로에 중동 경유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지, 유류할증료가 얼마나 붙었는지 말이에요. 그리고 오사카 밤도깨비 같은 상품은 체력이 국력이라는 사실도 잊지 마시고요. 저도 일단 이번 주말에는 제주도 마을 여행이라도 한 번 찾아볼까 봐요. 멀리 가는 게 겁난다면 가까운 곳에서라도 숨통을 틔워야 우리가 또 다음 주를 버티지 않겠어요?

오늘 하나투어 때문에 하루 종일 들썩였던 이슈들을 정리해 봤는데, 진짜 여행 하나 가기도 쉽지 않은 세상이네요. 그래도 우리에겐 또 다른 길은 항상 열려 있으니까 너무 실망하지 말자고요. 다음에 또 재밌고 유익한 트렌드 소식 있으면 퇴근하고 바로 달려오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자유롭게 얘기 나눠봐요. 저만 여행 가고 싶어서 근질거리는 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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