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주식 창 열어봤다가 진짜 눈을 의심했잖아요. 아니, 코스피는 저렇게 힘없이 무너지면서 5,510선까지 밀리고 있는데, 우리 코스닥 형님은 혼자서 1% 넘게 꼿꼿하게 상승 중인 거예요. 1,130.65라니, 이거 실화인가 싶더라고요. 요즘 장세가 워낙 예측 불허라지만 오늘 같은 디커플링은 진짜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서 손가락이 근질근질해지더라고요. 단톡방에서도 다들 "야, 코스닥 오늘 왜 이래?" 하면서 난리가 났는데, 저도 궁금해서 기사들을 싹 뒤져봤거든요. 근데 역시나 이유 없는 상승은 없다고, 오늘 코스닥 시장에 아주 흥미로운 뉴스들이 쏟아졌더라고요.
가장 먼저 제 눈을 사로잡은 건 역시 에스팀 상장 소식이었어요. 혹시 오늘 에스팀 주가 보셨어요? 진짜 미쳤다는 말밖에는 안 나오더라고요. 모델 한혜진이나 장윤주 소속사로 워낙 유명해서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상장 첫날부터 이렇게까지 불을 뿜을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공모가 대비 무려 300%나 올라서 3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는데, 소위 말하는 ‘따따블’을 기록해 버린 거죠. 아침에 잠깐 보고 "오르겠네" 싶긴 했는데, 2만 5,500원이나 뛰어오르는 걸 보면서 ‘아, 청약 넣을걸’ 하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아니 코스피는 처참한데 얘만 왜 이래?
진짜 웃긴 게 뭔지 아세요? 오늘 코스피 지수 흐름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거든요. 72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1.3%나 하락하고 있는데, 코스닥은 정반대로 1% 넘게 오르고 있다는 점이에요. 보통은 코스피가 대장주니까 형님 가는 길에 동생이 따라가기 마련인데, 오늘은 코스닥이 형님 손 뿌리치고 혼자 마이웨이를 걷고 있는 셈이죠. 오전 11시쯤 보니까 코스닥이 1,130.65를 찍고 있던데, 지수가 14포인트 넘게 상승하는 걸 보면서 확실히 오늘 시장의 주인공은 코스닥이라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개미 투자자들이 많이 몰리는 시장이라 그런지 에너지가 확실히 남다른 느낌이었어요.
근데 여기서 우리가 좀 더 깊게 들여다봐야 할 부분이 있어요. 단순히 지수만 오른 게 아니라, 시장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훈훈한 소식들이 같이 터졌거든요. 바로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2025년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결과인데요. 주식 투자하다 보면 가장 짜증 나는 게 소위 말하는 ‘공시 번복’이나 ‘불성실 공시’잖아요. 근데 이번에 헥토파이낸셜이나 휴젤, 고영 같은 기업들이 상을 받았더라고요. 특히 휴젤은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는데, 바이오주가 원래 공시 사고가 잦기로 유명하잖아요? 그런 동네에서 유일하게 뽑혔다니까 뭔가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오늘 아침부터 난리 났던 에스팀의 정체
솔직히 오늘 코스닥 분위기를 하드캐리한 건 누가 뭐래도 에스팀인 것 같아요. 모델 에이전시로 시작해서 이제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가겠다고 선언하더니, 상장 첫날 화력을 제대로 보여주네요. 2004년에 세워진 회사니까 벌써 20년이 넘은 뼈대 있는 곳인데, 장윤주나 한혜진 같은 톱모델들 이름값이 주식 시장에서도 이렇게 강력하게 먹힐 줄은 몰랐어요. 공모가 대비 4배가 되는 걸 보면서 ‘K-컬처의 힘이 이제는 모델과 매니지먼트 영역까지 완전히 장악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게 단순히 연예인 소속사라서 오른 거라고 보기엔 거래량이랑 상승 폭이 너무 압도적이에요. 투자자들이 에스팀의 미래 가치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일 텐데, 아마도 모델 매니지먼트를 넘어 패션, 뷰티, 그리고 영상 콘텐츠까지 확장하는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베팅한 게 아닐까 싶어요. 아, 그리고 상장 첫날 이렇게까지 강세를 보이면 그다음 날 변동성도 장난 아닐 텐데, 벌써 내일 아침 호가창이 어떻게 찍힐지 궁금해서 잠이 안 올 것 같아요. 혹시 에스팀 잡으신 분들 계시면 진짜 부럽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여기서 진짜 소름 돋는 뒷이야기
근데 말이에요, 오늘 기사를 꼼꼼히 읽다 보니까 단순히 에스팀 하나 때문에 코스닥이 오른 건 아니더라고요. 아까 말한 공시우수법인 선정 소식이 시장에 은근히 큰 신뢰를 줬던 것 같아요. 헥토파이낸셜 같은 핀테크 기업이나 고영테크놀러지 같은 기술주들이 IR 활동 우수법인으로 뽑혔다는 건, 그만큼 주주들이랑 소통을 잘하고 있다는 증거잖아요. 특히 고영은 IR 활동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데, 주주들 입장에서 "우리는 너희랑 숨김없이 다 얘기할게"라고 말하는 회사만큼 고마운 데가 없거든요.
이런 소식들이 겹치면서 "코스닥 기업들도 이제 예전처럼 주먹구구식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퍼진 것 같아요. 사실 코스닥 하면 ‘작전주’나 ‘변동성’ 같은 부정적인 단어들부터 떠올리시는 분들 많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휴젤이 바이오 업계 유일하게 공시우수법인으로 이름 올리는 걸 보면서, 시장의 질서가 조금씩 잡혀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지수가 1,130선을 돌파한 것도 어쩌면 이런 기초 체력이 튼튼해졌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가 아니었을까요? 저도 예전에는 코스닥 종목은 무서워서 잘 안 건드렸는데, 이런 투명한 기업들이 많아진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다 싶더라고요.
솔직히 이건 좀 심각한 수준 아닌가요?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와, 코스닥 대박이네!"라고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 제가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긴 해요. 코스피랑 코스닥의 괴리가 너무 크다는 점이죠. 코스피는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들이 힘을 못 쓰면서 5,510대까지 주저앉았는데, 코스닥만 이렇게 독주하는 게 과연 건강한 상승일까 하는 의문이 들거든요. 에스팀처럼 상장 첫날 300%씩 오르는 종목이 나오면 시장의 유동성이 그쪽으로 쏠리면서 다른 알짜 종목들이 소외될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오늘 상 받은 기업들, 헥토파이낸셜이나 휴젤, 고영 같은 곳들이 정말 실적으로도 그 가치를 증명해낼지도 지켜봐야 해요. 공시를 잘하는 것과 돈을 잘 버는 건 별개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소통을 잘하는 기업이 경영도 투명하게 할 확률이 높긴 하지만, 우리는 늘 의심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는 직장인 개미들 아니겠습니까. 저도 예전에 공시만 믿고 들어갔다가 호되게 당한 적이 몇 번 있어서 그런지, 오늘 같은 불장에도 마음 한구석에는 "이거 오버슈팅 아닌가?" 하는 불안함이 살짝 스치더라고요.
앞으로가 진짜 진짜 중요해요
오늘 코스닥의 1,130선 돌파와 에스팀의 화려한 데뷔는 분명 축하할 일이에요.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한방에 반전시킨 느낌이라 속이 다 시원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 차분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일 당장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코스닥 자금이 빠져나갈 수도 있고, 에스팀의 거품이 빠지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질지도 모르니까요. 특히 신규 상장주는 변동성이 워낙 커서 자칫 잘못 들어가면 고점에 물리기 십상이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공시우수법인으로 뽑힌 기업들을 좀 더 주목해 보려고 해요. 단기적인 주가 상승도 좋지만, 장기적으로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투명한 회사’ 리스트를 한국거래소가 직접 뽑아준 셈이니까요. 여러분도 오늘 단기 급등한 종목들만 보고 흥분하지 마시고, 그 이면에 있는 기업들의 기초 체력을 한번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밤에는 에스팀 상장 관련 리포트랑 휴젤의 공시 내역을 좀 더 꼼꼼히 읽어보고 자려고요. 이 뜨거운 코스닥 열기가 내일도 모레도 계속될 수 있을지, 우리 같이 눈 크게 뜨고 지켜보자고요.
다들 오늘 하루도 주식 시장 보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코스닥 지수가 오늘처럼만 쭉쭉 뻗어준다면 조만간 우리 계좌에도 빨간 불이 가득할 텐데 말이죠. 근데 진짜 무서운 건 시장은 언제나 우리 예상과 반대로 간다는 거니까, 너무 낙관만 하지 말고 늘 대비하는 자세 잊지 마세요. 저는 내일 아침 개장 시간에 맞춰서 또 어떤 기막힌 소식이 올라오나 체크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에스팀이랑 코스닥 흐름 보면서 어떤 생각 하셨나요? 댓글로 같이 수다 좀 떨자고요. 이번 주는 금요일까지 아주 다이내믹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출처
- 헥토파이낸셜, ‘2025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종합평가 우수법인 선정 (스마트비즈)
- 휴젤, ‘2025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 (메디컬타임즈)
- [N2 특징주] ‘한혜진·장윤주’ 소속사 에스팀, 상장 첫날 공모가比 4배 폭등 (뉴스2데이)
- 코스피, 장중 낙폭 키워 5,510대…코스닥은 1%대 상승 (연합뉴스)
- 고영테크놀러지, ‘IR활동 우수법인’ 선정…적극적인 소통 강화 (문화저널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