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 경기 보다가 입이 안 다물어지네… 이게 실화야?

징동 경기 보다가 입이 안 다물어지네... 이게 실화야?

야, 너네 오늘 퇴근하고 롤 봤어? 나 진짜 방금까지 경기 보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노트북 켰잖아. 아니, 징동이 아무리 상대가 젠지라지만 이렇게까지 맥없이 무너질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 솔직히 말해서 오늘 경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징동인데 한 세트는 따겠지’ 혹은 ‘치열하게 비비겠지’ 싶었단 말이야. 근데 결과가 뭐야. 1세트 23분, 2세트 24분. 이건 뭐 게임 하러 온 게 아니라 그냥 소환사의 협곡 구경 왔다가 젠지 선수들한테 등 떠밀려서 나간 수준이더라고. 나 지금 소름 돋아서 손이 다 떨려. 징동 팬들은 오늘 진짜 잠 못 잘 것 같은데?

사실 나도 오늘 회사에서 퇴근하면서 모바일로 슬쩍슬쩍 봤거든. 지하철에서 내릴 때쯤 1세트 시작하길래 ‘오, 이제 꿀잼 매치 시작이다’ 하고 집 오자마자 치킨 시켰단 말이야. 근데 치킨 배달 오기도 전에 1세트가 끝나버린 거야. 말이 돼 이게? 징동이라는 팀이 어떤 팀인데, LPL에서도 내로라하는 강팀이잖아. 근데 오늘 젠지 앞에서는 무슨 동네 피시방 팀처럼 보일 정도로 체급 차이가 어마어마했어. 아, 물론 징동이 아예 손을 놓고 있었던 건 아니야. 나름대로 이것저것 준비해 온 게 보이긴 하더라고. 근데 그게 젠지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는 그냥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다는 게 문제지.

아니 징동이 이렇게까지 밀린다고?

1세트 초반 분위기 기억나? 징동이 퍼스트 블러드 따내면서 나름 기분 좋게 시작했단 말이야. ‘준지아’ 선수의 신 짜오가 점멸 없는 ‘듀로’ 주민규 선수를 딱 낚아챘을 때만 해도 "오, 오늘 징동 좀 치는데?" 싶었어. 나도 순간 징동이 사고 한 번 치나 보다 하고 긴장했거든. 근데 그게 끝이었어. 진짜 웃긴 게 뭔지 알아? 징동이 킬을 몇 개 따고 라인 이득을 봐도 골드 차이가 안 벌어져. 오히려 젠지가 운영으로 스멀스멀 따라오더니 드래곤 한타 한 번에 상황을 그냥 종결시켜버리더라고요.

징동 입장에서는 "어? 우리가 분명 킬 따고 앞서가는 것 같았는데 왜 정신 차려보니까 넥서스가 터지고 있지?" 이런 기분이었을 거야. 젠지의 운영이 진짜 무서운 게, 징동한테 숨 쉴 틈을 안 줘. 징동 선수들이 어디로 움직일지 다 알고 있다는 듯이 길목 딱 지키고 있다가, 드래곤 나오면 귀신같이 모여서 다 때려 부수는데 보는 내가 다 숨이 막히더라니까. 23분 만에 1세트가 끝났을 때 해설진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잖아. 나도 먹으려던 치킨 다리 내려놓고 화면만 멍하니 쳐다봤어. 징동이 이렇게 무력하게 진다고? 설마 2세트는 다르겠지 했지.

여기서 진짜 소름 돋는 포인트가 뭔지 알아?

근데 더 대박인 건 2세트였어. 징동이 1세트 패배하고 독기가 올랐는지 2세트에는 아예 작정을 하고 나왔더라고. ‘준지아’의 자르반 4세랑 ‘뱀파이어’의 룰루를 탑으로 막 보내서 ‘기인’ 김기인 선수의 나르를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거든. 나 그거 보고 "와, 징동 진짜 절실하다" 싶었어. 서포터까지 탑으로 로밍 보내서 기인을 죽이겠다는 의지가 대단했거든. 결국 기인 선수를 잡긴 잡았는데, 근데 그게 징동한테는 독이 된 거야.

징동이 탑에 그렇게 인원 투자하는 동안 젠지는 다른 곳에서 이득을 산더미처럼 쌓아버렸거든. 기인 선수가 죽으면서도 시간을 엄청 끌어버리니까 징동은 킬은 땄는데 기분이 안 좋은 상황이 된 거지. 그리고 그 이후가 더 처참했어. 징동의 반격이 나올 때마다 젠지가 그냥 힘으로 찍어 누르는데, 징동 선수들이 무슨 종이 인형처럼 날아가더라고. 두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젠지가 대승 거두는 순간, 아 이건 끝났다 싶었지. 징동은 할 수 있는 걸 다 해봤는데 안 되는 느낌? 그 무력감이 화면을 뚫고 나한테까지 전달되더라니까요.

징동이 준비해온 카드가 안 먹힌 결정적 이유

솔직히 징동도 바보는 아니잖아. 젠지를 이기려고 나름대로 자르반 4세 같은 승부수도 던지고, 바텀 듀오가 탑으로 올라가는 변칙 플레이도 보여줬단 말이야. 근데 문제는 젠지의 대응이 너무 완벽했다는 거야. 징동이 수를 던지면 젠지는 "어, 그래? 그럼 우린 이렇게 할게" 하고 더 아픈 카운터를 날려버려. 징동이 탑에서 킬 내면 젠지는 바텀 포탑 밀고 드래곤 챙기고 시야 다 먹어버리고. 징동 선수들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뭘 해도 판이 안 뒤집히니까 미칠 노릇이었을 거야.

특히 운영 단계로 넘어가니까 징동이 아예 갈 길을 잃더라고요. 젠지의 파괴력이 워낙 압도적이라 징동이 감히 싸움을 걸지도 못하고 뒤로 물러나기만 하는데, 그러다 보니 경기 시간이 24분밖에 안 된 거야. 징동 팬들이나 LPL 팬들은 오늘 진짜 멘붕 왔을 거야. "우리 징동이 이렇게 약했나?" 싶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거든. 근데 내가 보기엔 징동이 못한 것보다 젠지가 오늘 그냥 미친 것 같아. 징동의 모든 움직임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노는 느낌이었달까? 진짜 무서운 팀이야 젠지는.

솔직히 이건 젠지가 인간이 아닌 수준임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징동이 너무 못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 징동도 최선을 다하긴 했어. ‘준지아’ 선수가 초반에 변수를 만들려고 계속 돌아다니고, ‘뱀파이어’ 선수도 룰루로 어떻게든 아군 살려보려고 발버둥 쳤거든. 근데 젠지의 체급 자체가 징동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 같더라고. 징동이 100의 힘으로 때리면 젠지는 200의 힘으로 되돌려주는 식이었어. 징동 입장에서는 진짜 벽을 마주한 기분이었겠지.

2세트도 24분 만에 정리되는 거 보면서 나는 진짜 할 말을 잃었어. 퍼스트스탠드라는 큰 대회에서, 그것도 징동이라는 팀을 상대로 두 세트 합쳐서 50분도 안 걸렸다는 게 믿겨져? 징동은 이제 벼랑 끝이야. 0:2로 밀린 상황에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데, 오늘 보여준 경기력 차이를 보면 멘탈 회복이 가능할지 모르겠어. 징동 선수들 경기 끝나고 카메라에 잡힌 표정 보니까 진짜 나라 잃은 표정이더라. 보는 내가 다 안쓰러울 정도였어.

앞으로 징동은 어떻게 되는 걸까

자, 이제 징동은 정말 큰일 났어. 퍼스트스탠드 서전에서 이렇게 압도적으로 패배했으니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겠지. 징동의 다음 상대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 같은 무력한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이번 대회는 징동한테 정말 흑역사로 남을 것 같아. 징동이 다시 살아나려면 오늘 젠지한테 당한 운영의 늪에서 어떻게 빠져나올지부터 고민해야 할 텐데, 그게 단기간에 될지 의문이네.

여러분은 오늘 징동 경기 보면서 무슨 생각 했어? 나만 이렇게 충격받은 거 아니지? 댓글 보니까 다들 "징동이 이 정도였어?" 아니면 "젠지가 그냥 괴물이다" 이런 반응이더라고. 징동이 다음 경기에서는 제발 LPL의 자존심을 좀 세워줬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오늘 경기력 보면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이야. 징동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아니면 이대로 무너질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네.

하… 나도 오늘 징동 경기 보고 너무 흥분해서 글을 길게 썼네.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잠이 확 깨버렸어. 징동 선수들도 오늘 밤엔 잠 못 자고 복기 엄청 하겠지? 제발 다음에는 좀 더 끈질긴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징동아. 너네 그래도 우승 후보 중 하나였잖아. 이대로 끝내기엔 너무 아쉽지 않니? 아무튼 오늘 젠지 vs 징동 경기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어.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네요. 이번 대회 젠지의 독주를 막을 팀이 과연 있을까 싶기도 하고. 징동이 여기서 무너진다면 LPL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는 문제라 더 긴장되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때요? 징동이 반격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젠지가 그대로 전승 가도를 달릴까요? 아, 진짜 다음 경기가 너무 기다려진다. 나는 이제 식어버린 치킨이나 마저 먹으러 가야겠어. 다들 굿밤 하고, 징동 소식 또 업데이트되면 바로 들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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