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무심코 폰을 열었다가 진짜 눈을 의심했거든요. 잡식공룡이라는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딱 떠 있는 거예요. 아니, 이 이름 진짜 오랜만이라서 ‘어? 내가 잘못 봤나?’ 싶어서 눈을 비비고 다시 봤는데 역시나더라고요. 그 지역 비하 발언으로 한바탕 난리가 났던 유튜버 잡식공룡, 본명 왕현수가 9개월 만에 복귀를 알렸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때 사건 터졌을 때 워낙 충격이 커서 아예 은퇴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렇게 갑자기 나타나니까 당혹스러우면서도 ‘와, 멘탈 진짜 대단하다’라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지금 제 단톡방도 이 얘기로 완전 도배가 됐어요. "야, 봤냐? 잡식공룡 컴백한대" 하면서 친구들이 기사 링크를 막 보내는데, 다들 반응이 하나같이 싸늘하더라고요. 9개월 전인가요? 그때 전라도 비하 발언이랑 특정 지역을 깎아내리는 말들 때문에 채널 닫고 잠적하다시피 사라졌잖아요. 그 당시에 커뮤니티마다 잡식공룡 퇴출 운동까지 벌어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돌아온다고 하니까 다들 어안이 벙벙한 거죠. 저도 처음엔 낚시인 줄 알았어요 진짜로. 근데 기사가 쏟아지는 걸 보니까 이게 현실이더라고요.
아니 이게 실화라고? 9개월 만에 나타난 잡식공룡
기사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니까 18일 저녁 늦게 본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더라고요. 본명인 왕현수라는 이름을 딱 박고 "과거에 제가 했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운을 뗐는데요. 솔직히 여기까지는 예상 가능한 전개였거든요. 보통 논란 터지고 복귀할 때 다들 하는 형식이잖아요. 근데 문제는 그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기도 전에 "더 나은 모습으로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라는 말을 덧붙였다는 거예요. 이게 사실상 복귀 선언인 거죠.
여기서 제가 좀 소름 돋았던 게 뭐냐면, 9개월이라는 시간이에요. 누군가에게는 긴 시간일 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에 상처받았던 사람들에게 9개월은 상처가 아물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거든요. 특히나 지역 비하라는 게 단순한 실수가 아니잖아요. 뿌리 깊은 편견이나 혐오가 드러난 거라 대중들이 느끼는 배신감이 어마어마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1년도 채 안 돼서 "나 이제 괜찮아졌으니 다시 방송할게"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읽는 내내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아마 지금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도 "벌써?" 하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근데 왜 하필 지금 터진 걸까?
솔직히 타이밍이 너무 기가 막히지 않나요? 오늘 3월 19일 새벽부터 이 소식이 막 퍼지기 시작했는데, 하필 요즘 사회적으로 이런저런 갈등이 많은 시기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기도 해요. 본인은 자숙 기간 동안 충분히 반성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대중들 눈에는 "유튜브 수익 정지될까 봐 6개월 법칙 지키려다 좀 늦었나?" 하는 의심부터 드는 게 사실이거든요. 물론 잡식공룡은 9개월을 채웠으니 그 법칙과는 상관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대중의 시선은 날카롭기만 합니다.
제가 더 어이없었던 건 복귀를 예고하면서 쓴 표현들이에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콘텐츠를 만들겠다"라고 했는데, 도대체 어떤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건지 감도 안 오거든요. 이미 신뢰가 바닥을 친 상태에서 어떤 영상을 올려도 색안경을 끼고 볼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도 굳이 지금 이 시점에 복귀 카드를 던진 건, 어떻게든 잊히기 전에 다시 자리를 잡겠다는 의지로밖에 안 보여요. 진짜 독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주변에 물어봐도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는 반응이 대다수예요.
여기서 진짜 소름 돋는 부분은 ‘정치’예요
사과문을 끝까지 읽다가 제가 진짜 휴대폰 떨어뜨릴 뻔한 대목이 하나 있어요. 자숙하는 동안 뭘 했냐고 적어놨냐면, 글쎄 ‘정치 공부’를 했다는 거예요. 아니, 지역 비하 논란으로 자숙하던 사람이 갑자기 웬 정치 공부요? 여기서 진짜 머릿속이 복잡해지더라고요. 이게 무슨 말이겠어요? 앞으로 정치 유튜버나 시사 관련 콘텐츠로 전향하겠다는 밑밥 아니냐는 말이 커뮤니티에서 벌써 돌고 있어요. 진짜 소름 돋지 않나요? 갈등의 정점인 정치권 이슈를 건드리면서 복귀하겠다니, 이건 불에 기름을 붓는 수준이죠.
보통은 논란이 되면 봉사활동을 하거나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면서 진정성을 보이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정치 공부를 해서 돌아오겠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이제 대놓고 갈라치기 하려는 거냐"라며 더 분노하는 거예요. 저도 이 대목에서 진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정치라는 게 얼마나 민감한 분야인데, 과거에 지역 비하로 논란이 됐던 사람이 공부 좀 했다고 그 분야를 다룬다? 이건 진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것 같아요. 솔직히 이건 좀 심각한 수준의 판단 미스라고 봅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조언을 해준 건지 궁금할 정도예요.
솔직히 이건 좀 심각한 수준
지금 각종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 진짜 처참하다는 말밖에 안 나와요. "응 안 봐", "제발 그냥 조용히 살아라" 같은 반응은 양반이고요. 아예 채널 신고하자는 움직임부터 시작해서, 예전 발언들을 다시 끌어올려서 공론화하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잡식공룡 본인은 9개월이면 충분히 자숙했다고 생각했겠지만, 대중의 시계는 아직 9개월 전 그날에 멈춰있다는 걸 간과한 거죠. 사과문 하나 올린다고 모든 게 리셋될 거라고 생각했다면 정말 큰 착각이에요.
웃긴 게 뭔 줄 아세요? 이 와중에도 일부 팬들은 "기다렸다", "다시 시작해라" 같은 응원 댓글을 달고 있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제가 느낀 건, 우리 사회의 갈등이 진짜 심각하긴 하구나 싶었어요. 잘못을 해도 내 편이면 무조건 감싸주는 이런 분위기가 잡식공룡 같은 유튜버가 다시 기어 나오게 만드는 동력이 되는 거 아닐까 싶거든요. 저는 이런 현상을 보면서 좀 무서워지기까지 하더라고요. 이게 단순히 한 유튜버의 복귀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이 어디까지 낮아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같아서요.
댓글 반응이 폭발한 이유, 다들 공감하시죠?
기사 댓글 창 보면 진짜 민심이 뭔지 확 느껴져요. "정치 공부? 코미디 하냐"는 베스트 댓글부터 시작해서 "9개월 만에 성인군자라도 된 줄 아나" 하는 비아냥이 가득합니다. 저도 그 댓글들 보면서 고개를 몇 번이나 끄덕였는지 몰라요. 솔직히 말해서 잡식공룡이 복귀해서 얻을 게 뭐가 있을까 싶거든요. 이미 이미지는 나락으로 갔고, 광고가 붙을 리도 만무하고요. 결국은 자극적인 콘텐츠로 소수의 지지층만 모아서 ‘슈퍼챗’ 장사를 하겠다는 속셈이 너무 투명하게 보이니까 사람들이 더 화가 나는 거예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아마 비슷한 생각을 하실 거예요. "아니, 왜 굳이 저렇게 욕을 먹으면서까지 돌아오려고 할까?" 근데 유튜브 수익이라는 게 진짜 무섭긴 한가 봐요. 한 번 맛본 자극과 돈을 포기하기가 그만큼 힘든 거겠죠. 퇴근하고 이 소식을 접한 저로서는 참 씁쓸하기 짝이 없네요. 누군가는 상처받고 고통받았는데, 가해자는 9개월 쉬고 와서 "나 공부하고 왔어, 다시 하자"라고 말하는 이 상황이 말이에요. 이게 정말 우리가 바라는 미디어 환경인가 싶기도 하고요.
앞으로가 진짜 문제다
여러분,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일 것 같아요. 잡식공룡이 이렇게 복귀 선언을 했으니 조만간 첫 영상이 올라오겠죠? 그때 어떤 내용을 담을지, 정말 정치 관련 이야기를 꺼낼지 지켜보는 눈이 엄청날 거예요. 근데 저는 왠지 불안해요. 자극에 자극을 더하는 방식으로 조회수를 빨아먹으려 할 것 같거든요. 우리가 이런 유튜버들에게 먹잇감을 주지 않으려면 무관심이 답이라는데, 또 이슈가 터지면 보게 되는 게 사람 심리라 참 어렵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복귀가 유튜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지가 더 걱정돼요. "아, 저렇게 큰 논란을 일으켜도 9개월만 버티면 되는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줄까 봐요. 그래서 더더욱 이번 잡식공룡의 복귀에 대해 우리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 한마디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그리고 대중을 기만했을 때 어떤 대가를 치르는지 확실히 보여줘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늘 잡식공룡 복귀 소식 전해드리면서 마음이 참 무거웠는데요.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건지, 아니면 여러분도 비슷한 감정인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저는 이 사람이 올릴 다음 영상이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의 가슴에 대못을 박을지, 혹은 어떤 억지 논리로 본인을 정당화할지 말이에요.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한다지만, 변하지 말아야 할 최소한의 도의라는 게 있는 거잖아요.
이 이슈는 오늘로 끝날 게 아니라 한동안 계속될 것 같아요. 저도 퇴근 후에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또 다른 소식 있으면 바로 들고 올게요. 잡식공룡, 아니 왕현수 씨가 과연 본인이 말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까요?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네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건 끝이 아닌 것 같거든요. 아니, 어쩌면 더 큰 파란의 예고편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