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 어제 새벽에 잠 안 자고 아스널 대 에버턴 경기 라이브로 보신 분들 다들 살아계신가요? 저는 지금 출근해서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어제 경기 끝나고 너무 열받아서 잠을 설쳤거든요. 아니, 진짜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전개가 펼쳐졌잖아요. 지금 네이버 실검이랑 각종 커뮤니티가 아스널 대 에버턴 이야기로 도배된 이유가 다 있다니까요. 저도 처음에 스코어 보고 제 눈을 의심했어요. "에이 설마, 아스널이 에버턴한테?" 하면서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경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다들 아스널의 압승을 예상했잖아요. 아스널은 지금 리그 우승을 코앞에 두고 승점 1점이 간절한 상황이었고, 에버턴은 겨우 강등권에서 턱걸이하고 있는 중이었으니까요.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까 이건 뭐, 축구공은 둥글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싶더라고요. 퇴근하고 치맥 딱 세팅해놓고 기분 좋게 보기 시작했는데, 전반전 끝날 때쯤부터 제 표정이 점점 굳어지기 시작했어요. 아스널 팬분들이라면 아마 저랑 똑같은 심정이었을 거예요.
진짜 어이없었던 건 아스널의 공격이 에버턴의 ‘늪 축구’에 완전히 말려버렸다는 사실이에요. 에버턴이 홈 구장인 구디슨 파크에서 정말 독기를 품고 나왔더라고요. 선수들 눈빛부터가 달랐어요. "오늘 아스널 너네 우승 못 하게 우리가 고춧가루 제대로 뿌려줄게"라고 써 붙인 줄 알았다니까요. 아스널 선수들은 점유율만 높았지, 정작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는 데 애를 먹는 모습이 역력했어요. 보는 내내 "제발 한 골만!"을 외쳤는데, 결국 사달이 나고 말았습니다.
아니 이게 실화라고? 아스널이 여기서 무너진다고?
본격적으로 경기 내용을 뜯어보면 더 기가 막혀요. 전반전 내내 아스널이 슈팅을 15개나 때렸거든요? 근데 유효 슈팅은 고작 2개였어요. 이건 집중력 문제라고밖에 볼 수 없죠. 반면에 에버턴은 딱 한 번 찾아온 역습 기회를 살려버렸네요. 후반 15분에 터진 그 골, 보셨나요? 에버턴의 스트라이커가 아스널 수비진 사이를 뚫고 헤더로 꽂아 넣는데, 순간적으로 제 심장이 덜컥 내려앉더라고요. 골망 흔들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았어요.
근데 여기서 진짜 소름 돋는 부분이 뭔지 아세요? 그 골이 터지기 직전에 아스널의 주장인 마틴 외데고르 선수가 무릎을 움켜쥐고 쓰러졌다는 거예요. 어제 중계 화면 보는데 외데고르 표정이 너무 안 좋아서 가슴이 철렁했어요. 만약 여기서 외데고르까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라도 된다면, 이건 단순한 1패가 아니라 아스널의 시즌 자체가 끝날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거든요. 지금 트위터나 레딧 같은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경기 결과보다 외데고르 부상 정도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예요.
솔직히 이번 시즌 아스널이 보여준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이런 경기가 나오면 안 되는 거였거든요. 아르테타 감독도 벤치에서 머리를 감싸 쥐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계속 잡히는데, 보는 제가 다 안쓰럽더라고요. 교체 카드도 적절한 타이밍에 쓴 것 같긴 한데, 에버턴의 수비 벽이 너무 단단했어요. 거의 ‘버스 2대를 세워놨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촘촘하더라고요. 아스널 선수들이 벽치기만 하다가 끝난 느낌이라 너무 답답했습니다.
솔직히 이건 심판이 너무했다 싶은 장면들
그리고 어제 경기에서 제일 논란이 되고 있는 거, 바로 VAR 판정이죠. 이거 때문에 지금 팬들 민심이 폭발했어요. 후반 추가시간에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잖아요. 느린 화면으로 보니까 명백한 접촉이 있었거든요? 근데 주심은 그냥 넘어가고 VAR 실에서도 아무런 사인이 없더라고요. 아니, 이게 페널티킥이 아니면 도대체 뭐가 페널티킥인가요? 저도 그거 보고 육성으로 "아니 저게 아니라고?" 소리 질렀다니까요.
여기서 반전인 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심판진이 내놓은 해명이에요. 접촉은 있었으나 ‘공격적인 의도’가 부족했다나 뭐라나…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이 판정 하나 때문에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던 아스널은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고, 리그 우승 경쟁자인 맨시티와 리버풀은 뒤에서 웃고 있을 거예요. 판정 하나가 한 시즌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게 참 무서운 것 같아요. 아스널 팬들은 지금 "이건 리그 차원의 아스널 견제다"라는 음모론까지 제기할 정도로 화가 많이 나 있어요.
웃긴 게요, 에버턴 팬들도 자기네 팀이 이기긴 했지만 그 장면은 좀 애매했다고 인정하는 분위기더라고요. 승리해서 기쁘긴 하지만 판정 덕을 본 건 부정할 수 없다는 거죠. 축구라는 스포츠가 심판의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VAR을 두고도 이런 오심 논라이 끊이지 않는다는 건 정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오늘 아침부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항의 메일이 빗발치고 있다는 소문이 돌 정도면 말 다 했죠 뭐.
여기서 진짜 소름 돋는 뒷이야기가 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그냥 재수가 없었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진짜 중요한 건 다음부터예요. 사실 아스널이 에버턴 원정에서 유독 약한 징크스가 있긴 했거든요. 근데 전문가들이 분석한 자료를 보니까, 이번 경기는 단순한 징크스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아스널 선수들의 활동량이 지난 경기에 비해 15% 이상 떨어졌다는 데이터가 나왔어요. 이게 뭘 의미하겠어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랐거나,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
무서운 게 뭐냐면요, 앞으로 아스널의 대진운이 정말 최악이라는 거예요. 당장 다음 주에는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가 있고, 그 다음 주에는 리버풀과의 ‘승점 6점짜리’ 단판 승부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에버턴한테 발목을 잡혔으니 팀 분위기가 얼마나 가라앉았겠어요. 아르테타 감독이 경기 끝나고 라커룸에서 선수들한테 엄청나게 화를 냈다는 루머도 돌고 있는데, 그만큼 이번 패배가 뼈아프다는 뜻이겠죠.
아 그리고, 제가 아까 외데고르 부상 이야기했잖아요. 방금 속보로 올라온 내용을 보니까 정밀 검사 결과가 아직 안 나왔대요. 근데 목격담에 따르면 경기장 빠져나갈 때 목발을 짚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진짜 아스널은 비상등이 켜진 겁니다. 팀의 뇌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빠진 채로 리버풀을 상대해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에버턴은 이번 승리로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봤지만, 아스널은 그야말로 지옥으로 떨어지는 기분일 거예요.
앞으로가 진짜 문제다, 우승 레이스의 향방은?
결국 이번 아스널 대 에버턴 경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업셋’으로 기록될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이 "그래도 아스널이 결국 우승할 거야"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배당률이 확 바뀌었더라고요. 도박사들도 이제는 맨시티의 역전 우승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기 시작했어요. 한 경기가 주는 임팩트가 이렇게나 큽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스널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르테타 감독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봐요. 이런 위기 상황에서 선수들을 어떻게 추스르고 전술을 수정하느냐에 따라 명장이냐 아니냐가 갈리니까요. 솔직히 지금까지는 잘해왔지만, 오늘 같은 경기는 감독의 책임도 분명히 있거든요. 에버턴의 질식 수비를 뚫을 만한 플랜 B가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니까요. 상대가 내려앉을 걸 뻔히 알면서도 주구장창 크로스만 올리는 모습은 예전의 ‘암흑기 아스널’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오늘 하루 종일 축구 커뮤니티는 아스널 대 에버턴 이야기로 불타오를 것 같은데, 저도 틈틈이 새로운 소식 올라오나 체크해 봐야겠어요. 특히 외데고르 부상 소식 들리면 바로 블로그에 공유해 드릴게요.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네요. 이번 패배가 단순한 해프닝일지, 아니면 아스널의 몰락을 알리는 신호탄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축구는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낀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