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너스 보고 멘붕 온 사람 저만 아니죠? 마이클 B. 조던이 결국 해냈네요

씨너스 보고 멘붕 온 사람 저만 아니죠? 마이클 B. 조던이 결국 해냈네요

와, 오늘 아침부터 단톡방이 아주 불이 나길래 대체 뭔가 했더니 결국 오스카에서 사고를 쳤네요. 혹시 오늘 씨너스 관련 소식 들으셨어요? 저는 회사에서 몰래 라이브 보다가 소리 지를 뻔했거든요. 진짜 마이클 B. 조던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딱 거머쥐는 순간, 소름이 쫙 돋더라고요. 솔직히 이번에 후보들이 너무 쟁쟁해서 ‘설마 되겠어?’ 싶었는데, 와… 이게 진짜 되네요. 제가 평소에 이 배우 진짜 좋아해서 팬심 가득 담아 응원했는데, 제 기도가 통했나 봐요. 진짜로요.

근데 지금 커뮤니티마다 난리가 난 게, 단순히 상을 받아서가 아니에요. 이번 98회 아카데미 시상식 분위기 자체가 완전 역대급이었거든요. 특히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죄인들’이 무려 1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는 소식 들었을 때부터 심상치 않다 싶긴 했죠. 16개라니, 이게 말이 되나요? 거의 모든 부문에 이름을 올린 건데, 아침부터 실검에 ‘씨너스’가 계속 떠 있는 이유가 다 있었더라고요. 퇴근하고 집 오자마자 옷도 안 갈아입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 글 쓰는 이유, 다들 공감하시죠?

아니, 마이클 B. 조던이 드디어? 이거 실화냐고!

진짜 이번 남우주연상 발표할 때 심장 멎는 줄 알았어요. 마이클 B. 조던이 그동안 연기 잘하는 건 다들 알았지만, 오스카랑은 인연이 좀 없었잖아요. 근데 이번 ‘씨너스’에서 1932년 미시시피를 배경으로 보여준 그 쌍둥이 형제 연기가 진짜 미쳤었거든요. 갱단 생활 정리하고 고향 돌아온 ‘스모크’ 역할을 어떻게 그렇게 처절하게 표현했는지… 영화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눈빛부터가 달랐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첫 지명인데 바로 남우주연상을 딱 받으니까 제가 다 울컥하더라고요.

웃긴 게 뭔 줄 아세요? 제시 버클리랑 같이 남녀주연상을 나란히 받았는데, 둘 다 이번이 첫 오스카 지명이었대요. 첫 지명에 바로 수상이라니, 진짜 ‘씨너스’ 기운이 장난 아니긴 한가 봐요. 무대 올라가서 수상 소감 말할 때 목소리 떨리는 거 보는데, 아 진짜 저 형 그동안 고생한 거 생각나서 마음이 찡했어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랑 벌써 몇 번째 호흡인지 모르겠는데, 역시 ‘믿고 보는 조합’은 배신을 안 하네요. 블랙 팬서 때부터 알아봤지만 이 조합은 진짜 영화 역사에 남을 것 같아요.

16개 후보라더니… 근데 왜 작품상은 딴 데로 갔지?

여기서 진짜 반전인 게 하나 있어요. 다들 ‘씨너스’가 16개 부문 노미네이트됐으니까 당연히 작품상까지 싹쓸이할 줄 알았거든요? 저도 당연히 그럴 줄 알았죠.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까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라는 작품이 작품상을 낚아채 간 거예요. 아, 이거 보면서 진짜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씨너스’가 남우주연상이랑 각본상을 가져가면서 기세가 엄청 좋았는데, 막판에 작품상 호명될 때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이름이 나오니까 현장 반응도 완전 술렁이더라고요.

솔직히 ‘씨너스: 죄인들’ 팬 입장에서는 좀 아쉽긴 하죠. 감독상에 각본상까지 라이언 쿠글러가 다 쓸어담을 줄 알았는데, 이번 시상식이 유독 양강 구도가 심했거든요. 16개 후보의 ‘씨너스’랑 13개 후보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끝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데, 이건 무슨 월드컵 결승전 보는 줄 알았다니까요. 그래도 뭐, 남우주연상이라는 가장 큰 꽃을 피웠으니 절반의 성공은 넘었다고 봐야겠죠? 그래도 작품상 놓친 건 자꾸 생각날 것 같아요. 16개나 후보에 올랐는데 말이에요.

여기서 우리가 진짜 소름 돋아야 할 포인트

근데 여러분, 오늘 시상식에서 우리가 진짜 주목해야 할 건 따로 있어요. 우리 한국 영화 ‘케데헌’이 무려 2관왕을 차지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씨너스 열풍 때문에 살짝 묻힐 뻔했는데, 이게 진짜 대박 사건이거든요. 오스카에서 한국 콘텐츠가 또 한 번 역사를 쓴 거예요. 장편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주토피아2’나 ‘엘리오’ 같은 쟁쟁한 디즈니, 픽사 작품들을 제치고 상을 받았대요. 아니, 주토피아를 이겼다니까요? 이거 진짜 국뽕이 안 차오를 수가 없잖아요.

아침에 뉴스 보면서 ‘설마 애니메이션 쪽에서도 한국이?’ 이랬는데, 진짜로 이름이 불리니까 소름이 쫙 돋더라고요. ‘씨너스’가 할리우드 대작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면, ‘케데헌’은 K-컬처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죠. 오늘 시상식 결과 보면서 느낀 건데, 이제 정말 영화계에 국경이 없어진 것 같아요. 잘 만든 영화 하나가 전 세계를 흔든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더라고요. 씨너스 보러 극장 갔다가 케데헌까지 보고 와야겠다는 분들 지금 제 주변에 한 트럭이에요.

솔직히 이건 좀 심각하게 재밌을 것 같은데

아직 ‘씨너스: 죄인들’ 안 보신 분들 계시면 진짜 빨리 예매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오늘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 터지고 나서 아마 내일부터 극장 좌석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일 걸요? 저도 이미 한 번 봤는데, 이번 수상 소식 듣고 나니까 그 쌍둥이 형제 연기를 다시 한 번 디테일하게 보고 싶어지더라고요. 1930년대 미시시피의 그 눅눅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라이언 쿠글러가 어떻게 연출했는지, 그리고 마이클 B. 조던이 1인 2역 수준의 감정선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다시 확인하고 싶어졌어요.

특히 이번에 주제가상 부문에서도 ‘씨너스’의 ‘I Lied To You’가 후보에 올랐었잖아요. 비록 상은 못 받았지만, 영화 보고 나오면 그 멜로디가 계속 맴돌거든요. 이번 오스카가 전반적으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랑 ‘씨너스’ 두 영화의 잔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런 역대급 경쟁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는 게 참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내일 출근하면 점심시간 내내 이 얘기만 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직장 동료들이랑 영화 취향 갈리는데, 이번엔 다들 씨너스 얘기로 하나 될 것 같아요.

앞으로가 진짜 문제인 이유

자, 이제 오스카는 끝났지만 진짜 전쟁은 지금부터인 거 아시죠? 이제 OTT 플랫폼들이 이 수상작들 모셔가려고 난리법석을 떨 텐데, 과연 어디서 먼저 풀릴지 벌써부터 궁금해 죽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남우주연상 받은 마이클 B. 조던, 이제 몸값이 어디까지 뛸까요? 아마 다음 작품 출연료는 상상도 못 할 수준이 될 것 같은데,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랑 다음엔 또 어떤 괴물 같은 작품을 들고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은 이번 아카데미 결과 어떻게 생각하세요? 솔직히 저는 ‘씨너스’가 작품상까지 받았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살짝 아쉬움이 남긴 해요. 그래도 마이클 B. 조던의 그 환한 미소를 보니까 다 용서가 되더라고요. 혹시 아직 ‘씨너스: 죄인들’의 그 소름 돋는 연기를 못 보셨다면, 이번 주말엔 무조건 극장으로 달려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오스카가 선택한 배우의 연기는 진짜 돈이 아깝지 않으니까요. 여러분의 최애 배우는 이번에 상을 받았나요? 댓글로 같이 수다 좀 떨어봐요!

출처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