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스마트폰 보다가 진짜 눈이 번쩍 뜨였잖아요. 롯데자이언츠 실검에 떠 있길래 ‘벌써 시즌 시작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까 스프링캠프 마치고 선수단이 어제 김해공항으로 들어왔더라고요. 3월 5일 오늘 기준으로 가장 먼저 캠프 일정을 끝내고 복귀한 건데, 이게 단순히 "고생했다"라고 박수만 쳐줄 분위기가 아니어서 지금 야구 커뮤니티가 아주 난리도 아니에요.
솔직히 저도 롯데 팬으로서 이번 캠프 소식 들으면서 기분이 좀 묘했거든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스러운 소식도 섞여 들려오니까, 퇴근하고 맥주 한잔 마시면서 기사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는데 이게 참 복잡하더라고요. 혹시 오늘 롯데 뉴스 보셨어요? 그냥 캠프 끝났다 수준이 아니라, 팀 내부적으로 진짜 다사다난했다는 게 느껴져서 제가 지금 좀 흥분한 상태입니다.
짐 싸고 돌아온 롯데자이언츠, 근데 표정들이 왜 이래?
일단 팩트부터 짚고 넘어가면요. 롯데는 이번에 대만이랑 일본 미야자키를 거치면서 1, 2차 캠프를 다 소화했거든요. 그리고 3월 4일 오후에 김해국제공항을 통해서 귀국을 완료했습니다.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먼저 일정을 마무리하고 들어온 셈인데, 사실 이 시기가 되면 팬들은 "와 이제 진짜 야구 시즌이 오는구나" 하면서 설레야 정상이잖아요. 근데 공항 사진들 보니까 선수들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더라고요.
이게 다 이유가 있어요. 캠프 막판에 있었던 연습경기 성적이 그리 좋지 못했거든요. 특히 지난 3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있었던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가 뼈아팠죠. 결과는 5-10 패배였는데, 스코어보다 더 걱정되는 건 팀의 전반적인 집중력이 좀 흐트러진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었어요. 캠프라는 게 성적보다는 담금질이 목적이라지만, 마지막 경기를 그렇게 내주고 들어오면 팬들 입장에서는 "이대로 시범경기 가도 괜찮은 건가?" 싶은 불안감이 생길 수밖에 없잖아요.
대만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분위기가 이 모양일까
여기서 진짜 소름 돋는 부분이 뭐냐면요, 사실 이번 캠프 내내 롯데를 괴롭혔던 게 경기력뿐만이 아니었다는 거예요. 다들 뉴스 보셨을지 모르겠는데, 1차 캠프지였던 대만에서 일부 선수들의 일탈 행위가 적발됐다는 소식이 있었거든요. 이게 진짜 말이 됩니까. 시즌 준비하러 가서 땀 흘려야 할 시간에 그런 논란이 터지다니, 저도 처음엔 "에이 설마 지어낸 얘기겠지" 했거든요. 근데 구단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들을 종합해 보면 분위기가 꽤 심각했던 모양이더라고요.
이 일탈 논란 때문에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확 가라앉았다는 게 야구계 공통된 시각이에요. 김태형 감독님이 워낙 카리스마 있고 기강을 중시하는 스타일이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귀국하면서도 아마 속에서 불이 나셨을 거예요. 팬들이 지금 화가 난 포인트도 바로 이거예요. "우리는 올 시즌 우승 가자고 목 터져라 응원할 준비 하고 있는데, 정작 선수들은 정신을 못 차린 거 아니냐"라는 거죠. 솔직히 이건 좀 너무하다 싶었네요.
여기서 진짜 눈여겨봐야 할 반전 카드가 하나 있어요
근데 여기서 반전인데요. 이렇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와, 얘네는 진짜 물건이다" 싶은 애들이 튀어나왔더라고요. 바로 이번에 빛을 발한 루키 듀오, 이서준이랑 김한홀 선수예요. 솔직히 저도 신인들은 시범경기 때나 좀 보겠거니 했거든요. 근데 이번 미야자키 연습경기에서 얘네 둘이 보여준 활약이 진짜 독보적이었어요. 팀은 졌지만, 이 막내들은 끝까지 방망이 휘두르고 루상에서 미친 듯이 뛰더라고요.
얼마나 잘했으면 김태형 감독님이 사비로 격려금까지 챙겨줬겠어요. 그 무서운 감독님이 지갑을 열었다는 건 진짜 실력을 인정했다는 소리거든요. 이서준은 타석에서 신인답지 않게 투수랑 싸울 줄 알고, 김한홀은 수비에서 몸을 안 사리는 게 딱 예전 롯데의 그 근성 있는 야구를 보는 것 같았어요. 팀 분위기가 바닥을 칠 때 이런 어린 선수들이 활력소가 되어준다는 게 그나마 롯데 팬들이 지금 숨 쉴 구멍인 거죠. "형들이 못하면 너희라도 해라"라는 마음이랄까요.
앞으로가 진짜 문제인 이유, 이게 끝이 아니거든요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그래도 신인들이 잘하니까 희망이 있네" 하실 수도 있는데, 진짜 문제는 이제부터예요. 이제 곧 시범경기가 시작되잖아요.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최종 점검인데, 지금 롯데는 주전 라인업이 완전히 확정됐다고 보기 힘든 상황이거든요. 특히 52억이라는 거액의 FA를 쏟아부은 투수진이 생각보다 연습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게 무서운 점이에요. 아까 언급했던 두산 이영하 선수 기사 보셨나요? 롯데랑 연습경기 할 때 만루홈런 악몽 씻고 잘 던졌다는 내용인데, 반대로 말하면 우리 롯데 타자들이 그만큼 못 쳤다는 소리도 되거든요.
상대 팀 투수는 자신감을 찾아서 가는데, 우리 팀 핵심 전력들은 아직 제 궤도에 못 올라온 것 같아서 그게 참 찝찝해요. 6일에 부산 돌아가서 짧게 재정비하고 바로 시범경기 모드로 들어간다는데, 이 짧은 시간 안에 흐트러진 기강을 잡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솔직히 저는 좀 회의적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롯데니까 혹시?" 하는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제가 참 미워지네요. 이게 롯데 팬의 숙명인가 봐요.
솔직히 이건 좀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진짜 걱정되는 건 팀의 중심을 잡아줄 고참들의 역할이에요. 대만 일탈 건도 그렇고, 연습경기 패배도 그렇고, 결국은 팀이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는 증거거든요. 김태형 감독님이 아무리 명장이라고 해도, 필드 위에서 뛰는 선수들이 딴생각하고 있으면 답이 없잖아요. 부산 야구팬들이 지금 가장 무서워하는 게 뭔지 아세요? 바로 ‘희망고문’이에요. 시즌 시작 전에는 늘 "올해는 다르다"라고 해놓고, 막상 뚜껑 열어보면 똑같은 실수 반복하는 거 말이에요.
지금 댓글창 보면 "캠프 빨리 끝내고 온 게 오히려 독이 되는 거 아니냐", "부산 와서 정신 차리고 훈련 다시 해라" 같은 매서운 반응들이 폭발하고 있어요. 저도 솔직히 이번 캠프 결과만 놓고 보면 10점 만점에 5점도 주기 힘들 것 같아요. 신인들의 활약은 칭찬할 일이지만, 팀 전체의 기강과 주전들의 컨디션은 아직 물음표투성이니까요. 지금 이 분위기 그대로 시범경기 들어갔다가 연패라도 하면, 진짜 개막전부터 사직구장 분위기 살벌해질지도 몰라요.
이제 우리는 뭘 지켜봐야 할까요?
자, 이제 공은 다시 사직으로 넘어왔습니다. 롯데자이언츠가 부산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지가 관건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이 얼마나 과감하게 ‘칼’을 휘두를지가 궁금해요. 일탈 논란이 있었던 선수들을 과감하게 엔트리에서 뺄지, 아니면 실력으로 증명하게 할지 말이죠. 어쨌든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팬들은 실력 이전에 ‘태도’를 먼저 본다는 걸 선수들이 꼭 알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이번 롯데의 이른 귀국과 캠프 성적, 어떻게 생각하세요? 루키들의 반전 활약이 팀을 구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캠프 기간 내내 있었던 잡음들이 시즌 내내 발목을 잡을까요? 저는 일단 시범경기 첫 경기 라인업부터 꼼꼼히 챙겨보려고요. 거기서 감독님의 의중이 다 드러날 테니까요. 올해는 진짜 사직에서 가을야구 좀 길게 보고 싶은데,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니 잠이 안 오네요.
결국 야구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지만, 이번 2026년 스프링캠프는 유독 롯데 팬들에게 많은 숙제를 남겨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리 롯데인데. 욕하면서도 유니폼 챙겨 입고 응원하러 가겠죠? 시범경기에서 오늘 느꼈던 이 불안함이 기분 좋은 반전으로 바뀌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진짜로 이번 시즌엔 사고 좀 치자, 거인들아.
출처
- 롯데전 악몽 씻었지만, 이 정도로 4선발 가능한가…52억 FA 우완, SSG 상대… (OSEN)
- 대충격,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롯데의 캠프가 막 내렸다…무조건 실력… (스포츠조선)
- ‘담금질 끝’ KBO 10개 구단, 징계·부상 변수 속 귀국 러시 (노컷뉴스)
- 졌지만 빛난 루키 듀오… 이서준-김한홀, 김태형 감독 격려금까지 (OSEN)
- ‘시즌 준비 끝’ KBO 구단들 스프링캠프 마치고 귀국 (전남일보)